철도역에 무선랜 인터넷전화(VoWLAN) 환경이 구축된다.
한국철도공사(대표 이철 http://www.korail.go.kr)는 KTX 광명역과 전남 순천역에 무선랜을 통한 인터넷전화(VoIP)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무선랜 인터넷전화는 직원들이 역내 모든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원 업무용으로 광명역과 순천역에 시범 설치한 후 활용도에 따라 전 역으로의 확대를 고려할 계획이다. 두 역에 우선 설치한 것은 순천역의 경우 기존 구형 교환기(PBX)를 IP-PBX로 교체했고, 광명역은 처음부터 IP-PBX를 설치했다는 점과 주변 지역에서 통신이 집합된다는 대표성 때문이다.
시스템 공급은 대형 IP-PBX인 ‘IAP’를 공급한 삼성전자에서 무선랜 모듈을 추가로 공급, 활용하는 방식이다. 무선랜 모듈은 광명역은 아루바네트웍스, 순천역은 에어브로드밴드가 공급했다. 이미 시스템 구축은 완료됐으며, 현재 50개 정도의 무선랜 VoIP폰을 직원들이 시범 사용 중에 있다.
이번에 사용된 시스템은 철도공사 메인시스템에 접속하지 않고, 별도의 사설망을 구축해 사용하는 형태로 데이터가 아닌 음성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철도공사 내부의 강력한 보안정책 때문이다. 또, 무선랜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을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식 개통은 3개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도역사에 무선랜 인터넷전화를 도입하면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IP-PBX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많은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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