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이 오는 2010년까지 매출·영업이익률 모두 ‘텐·텐(10·10) 클럽’ 가입을 선언했다.
마쓰시타전기는 지난 주말 도쿄도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까지 매출 10조엔,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핵심 사업 4개도 선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마쓰시타전기가 핵심사업으로 선정한 사업 부문은 △평판TV △생활 △자동차 △반도체 등이며 이 중 최대 전략 상품인 평판TV 사업은 현재보다 3배 이상 늘린 1조엔대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카무라 구니오 사장은 “오는 2008년 세계 최대급 PDP 패널 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에서 국내외 공장을 합쳐 연 1110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평판TV를 핵심 성장 사업으로 앞세워 2010년 매출 10조엔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시타가 내건 영업이익률 10%대 진입은 현재 일본 전자업체 중 최고 마진률을 기록 중인 후나이가 8.7%이며 세계 LCD 1위업체인 샤프가 5.9% 수준 임을 감안할때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마쓰시타의 영업이익률 10% 목표가 샤프·캐논 등 선두기업들의 향후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마쓰시타는 지난 10일 그룹 전사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2006년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올 매출을 지난 해 8조7000억엔에서 9조엔 이상으로 늘려 잡고 영업이익률도 3.5%에서 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나카무라 구니오 사장은 “‘V상품(주력 제품에 대한 사내 호칭)’ 매출을 2005년 대비 3000억엔 늘린 1조8000억엔으로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10년 중기 매출 목표에서도 PDP TV·드럼 세탁기·디지털 카메라·필터 자동 에어컨 등 평판TV와 생활가전의 매출 확대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마쓰시타는 반도체 분야에서 평판TV나 휴대폰 등 다양한 디지털가전기기에 사용되는 시스템LSI 양산화에 착수, 오는 2010년까지 이 분야에서만 매출 1조엔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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