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핸디게임의 백두현님이 모바일게임 환불제와 일부업체의 매출늘리기에 대해서 써주셨습니다. 환불제가 유저들에게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한 편으로는 유저들에게 ‘무료’라는 타이틀로 가입을 유도해 다운로드 건수를 늘리거나 일정기간 후 유료회원으로 전환되는 방법을 통해 이익을 내려는 업체도 있어 안타깝습니다.
게임루키 모란꽃님은 ‘데카론’에 대한 체험기를 보내주셨습니다. 탁월한 그래픽과 타격감 그리고 액션성을 갖춘 훌륭한 게임이지만 사냥이나 낚시 외에 별다른 콘텐츠가 없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지적했습니다.새해에는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바일 게임 환불 보장제’이다. 쉽게 말해 다운로드 받은 모바일 게임에 문제가 있거나 재미가 없다면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 전체에 대한 것은 아니며 그 제도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의 게임만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유저들에게는 반길만한 제도가 생긴 것이다. 이동통신사가 모바일 게임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이를 악용할 유저들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서는 건 너무 앞선 추측일까? 부디 이런 제도로 인하여 좀 더 훌륭한 게임이 많이 나오고 모바일 게임의 신뢰도가 상승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들어 ‘무료게임 선물’이라는 메시지가 자주 온다. 과거 무료게임 뿌리기 판촉전의 부활인가? 그래도 무료게임 선물 이라는 문구에 호기심이 생겨 접속하면 통화료, 정보료가 모두 무료란다. ‘무료다운받기’라는 문구를 한번만 누르면 바로 콘텐츠가 다운로드 된다.
그러나 정작 다운로드 받은 게임은 100% 완전판이 아닌 게임의 맛만 볼 수 있는 체험판이다. 유저가 받은 문자 메세지에 접속해 펼쳐지는 페이지 문구 그 어디에도 ‘체험판’이라는 문구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왜 없을까? 체험판의 무료게임 다운로드 역시 일반 유료게임 다운로드 건수에 포함되고, 다운로드 건수가 높아지면 무선인터넷 페이지나 유선 인터넷 페이지에 노출되는 순위가 높아지므로 여러모로 유리한 입장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무료’라는 말로 호기심을 자극해 체험판 게임을 다운로드 받게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갈 것이다. 누구를 탓해야 하는지 모호하다. 다만 유저들은 쓴웃음만을 지을 뿐이다.
이뿐만 아니다. 개발사는 여러 경품으로 가입을 유도하고 일정기간 뒤에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유료회원제에 가입이 되도록 유저를 살짝 속인다. 물론 그런 문구는 분명히 써 있다. 하지만 ‘무료경품’이 대문짝 만하다면 ‘유료회원’은 구석에 새끼 손톱만하게 써 있다. 모바일 게임에 대해서 제법 안다는 필자도 가입 직전에 유료회원제라는 것을 알아챘다.
몇 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분이 썩 산뜻하지 못했다. 혹시라도 모르고 유료회원제에 가입이 되어 나중에 청구된 요금을 보고 분노할 유저들을 생각하니 한숨이 나왔다. 이동통신사나 개발사 모두 순간적인 매출 달성에 쾌재를 부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그렇게 떠나간 유저들의 마음은 그 매출의 몇배를 들여도 다시 돌릴 수 없다는 사실이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간단한 것을 아직도 왜 그렇게 유저의 마음을 모르는가?
백두현 핸디게임 대표 fireprince@daum.net‘데카론’은 전체적인 배경이 어둡다. 직업별로 5 종류가 존재하는 캐릭터들은 이국적인 느낌과 동양적인 느낌을 모두 풍긴다. 다만 직업별로 성별이 정해져 있고 외모 변경이 지원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 성별만이라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두 곳의 스타팅 포인트 중 한 곳을 선택 할 수 있는데 어느 쪽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초반 퀘스트는 NPC의 위치를 알려 주거나 지역을 알리기 위한 전달 퀘스트가 대부분이지만 점차 특정 아이템을 구해 오거나 특정 몬스터를 잡는 방식의 퀘스트가 주를 이룬다.
참고로 7레벨이 되면 퀘스트를 통해 낚시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사냥은 비교적 쉽고 레벨 업도 빠른 편이며 조작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 편하다. 그래픽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전투시 타격감이나 액션감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레벨이 올라가고 장비를 맞추면 화려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장비를 경험할 수 있어서 게임에 더 빠져들게 한다.
‘데카론’도 타 RPG게임과 같이 장비강화 시스템이 있다. 이외에도 ‘소켓 제련’이라는 게 있는데 다양한 종류의 보석을 가지고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강화된 횟수가 증가할수록 장비에서 빛이 나며, 증가하는 성능 또한 더욱 커진다.
그러나 이 게임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 레벨 업과 장비를 구하기 위해 몬스터를 잡아야 하지만 사냥 위주이고 사냥터가 좁고 적어 유저들간 분쟁이 자주 일어난다. 특히 고레벨 유저들이 사냥하거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부족한 실정이고, 저레벨 유저들이 파티로 사냥을 하면서 고레벨 유저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다양한 퀘스트가 있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와는 거리가 멀고 보상 또한 적어서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데카론’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만의 특징이 없다는 것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강한 액션성을 빼고는 이 작품에서 색다른 면은 찾아보기 어렵다.
모란꽃 pilzine@gamerookie.com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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