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오락실의 사행성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성인오락실이 다음달부터 자율적으로 심야 영업시간을 8시간 축소한다.
오락실 업주 단체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회장 김민석·사진)는 18일 전국지회장회의를 통해 현재 전남지역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영업시간 자율제한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 다음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컴산에 따르면 각 영업장은 현재 24시간 영업 대신 오전 10시부터 익일 새벽2시까지만 점포를 여는 형태로 영업시간을 16시간으로 축소, 사행성 논란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키로 했다. 또 자율제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회원에게 결의 사항에 대한 시행공문을 발송하고 스티커 및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운동에 동참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 제재가 가해지도록 경찰과 검찰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문화관광부 및 관련 지자체와도 협조체제를 구축, 100% 참여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한 게임제공업소에서 상품권의 건전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게임장 주변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확보하는 1게임장 3가맹점 확보 운동도 병행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업시간 자율제한 운동과 1게임장 3가맹점 확보 운동이 전국으로 확대되어 제대로 정착이 될 경우 현재 국민과 정부가 우려하는 도박중독 문제, 과도한 사행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석회장은 “불법 게임물 유통과 환전 및 사행성영업으로 인해 정부에서 다양한 규제 정책들을 검토하고 있어 업계가 존폐를 위협받는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러한 자율정화를 통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 게임제공업계의 사행성 우려문제를 불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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