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보호안전진단 대상 기업이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140여개에 머물렀던 대상 기업이 올해 300여개로 확대돼 3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과 인포섹 등 주요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는 지난해 140여개 정보보호안전진단 대상 기업이 무난히 안전진단을 받아 15억원 규모의 신규 컨설팅 시장을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전문업체들은 또 지난해와 달리 정보보호안전진단 대상 기업을 지정해 발표하지 않고 기준에 해당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 업체로 통보하는 자율정책을 펴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정통부는 지난해와 달리 기업을 확정하지 않고 국세청에 대상 업체들의 매출액 관련 자료를 요청해 예상되는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또 이들 기업에 공문을 보냈으며 수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증명 자료를 보내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업체의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정보보호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대상 사업자는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전기통신회선설비 및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다. 또 지난해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 된 기업과 지난해 말 이전 3개월간의 평균 1일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인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포함된다. 포털과 쇼핑몰, 게임, 교육 사이트 등이 모두 포함된다.
방인구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상무는 “이 기준대로 대상 업체를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보다 대상 기업이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등의 신종 해킹 기법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안전진단에 대한 대상 기업들의 정보보호 개선 효과 등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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