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디어그룹 비방디 유니버설이 6월 말까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자진철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상장유지에 따른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향후 이와 비슷한 외국기업들의 미국증시탈출 사례가 더욱 늘어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비방디는 ADR(주식예탁증서)의 거래량이 총 거래주식의 5% 미만으로 줄어든 상황에 뉴욕증시에 상장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밟아 오는 6월말까지 상장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방디의 철수는 과거 닷컴 전성기 때 뉴욕증시에서 짭짤한 재미를 봤으나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겪어왔다.
전문가들은 증시상장에 따른 규제와 비용을 감수하느니 차라리 미국증시에서 철수하겠다는 외국기업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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