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의 제왕 구글이 인터넷 방송을 넘어 공중파 방송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라디오 광고 전문업체인 ‘디마크 브로드캐스팅’(dMarc Broadcasting)을 최대 12억42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우선 디마크측에 1억200만달러를 지불했으며 향후 3년간 경영목표를 달성할 경우 11억4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키로 계약했다.
디마크는 미국의 수천개 라디오 방송국의 청취율과 광고일정을 분석해서 광고주와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라디오 광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이 디마크를 전격 인수한 것은 먼저 인터넷과 공중파 라디오를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광고시장을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디마크가 라디오 분야에서 구축한 성과지향적인 첨단 광고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향후 비디오 시장에서 광고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구글의 광고영업 담당 부사장인 팀 암스트롱은 “디마크와 구글은 서로 유사한 광고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구글의 인터넷 광고 네트워크를 라디오 광고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광고주들이 더 많은 고객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디마크 인수를 계기로 인터넷 방송을 넘어 공중파 방송 영역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 기업의 현재가치보다 미래실적에 따라 인수가격을 조정한다는 구글의 조건부 인수계약은 여타 인터넷업계의 투자전략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구글은 중국 네티즌들의 검색엔진 인기투표에서 바이두를 누르고 가장 선호하는 검색서비스로 선정됐다. 온라인 컨설팅업체 키노트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 1200명을 대상으로 각종 검색사이트를 비교평가한 결과 구글이 바이두·야후·소후닷컴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노트측은 “현재 중국의 검색엔진 선두는 37%를 차지한 바이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평판이 좋은 구글쪽으로 네티즌들이 점점 더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계 2위인 중국 인터넷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구글은 지난해 6월 중국 1위 검색엔진 바이두의 지분 2.6%를 50억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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