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는 새해 키워드를 ‘오피스’와 ‘리눅스’로 함축하고 지난 3년의 성장세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03년 프라임그룹을 대주주로 영입하기 전까지 3년동안 860억원에 달하는 누적적자에 허덕이던 한글과컴퓨터는 같은해 184억원의 매출에 이어 2004년 325억원 그리고 지난해 360억원(예상)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 성장기조를 일궈냈다. 이 같은 성장은 한컴이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선정한 ‘리눅스’와 ‘오피스’가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3년 13억원에 불과했던 한컴오피스 매출은 2004년에 세 배가 넘는 4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5억원(예상)으로 올라섰고 2004년 7억원이었던 리눅스 매출도 지난해 무려 여덟 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한컴은 특히 올해 해외시장에서 씽크프리오피스의 두드러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영업이 본격화된 씽크프리오피스는 일본 등 해외에서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씽크프리오피스는 지난해 미국의 ZD넷, 프랑스의 피가로, 인도의 힌두, 스페인의 테라 에스파냐 등 해외 언론의 관심과 조명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높였다. 씽크프리오피스는 최근 한컴의 일본 내 영업 대행사인 PSI가 일본 대형 애플케이션임대서비스(ASP) 업체인 소프트뱅크BB와 공급계약을 해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한컴오피스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하반기 선보여 국내 오피스 SW의 표준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리눅스 사업 부문에서도 대세에 접어든 서버 운용체계는 물론이고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한국·중국·일본 아시아눅스 컨소시엄 3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시아 대표 리눅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새롭게 식구가 된 ‘이노츠’, ‘넥스트인스트루먼트’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백종진 사장은 “2006년 한글과컴퓨터의 경영과 성장의 동력은 바로 ‘오피스’와 ‘리눅스’로 요약할 수 있다”며 “한컴 임직원과 파트너사의 동반성장, SW의 질적인 향상과 대고객 서비스 제고, 그리고 주가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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