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중소·벤처 기업]e비즈니스-빅빔

 ‘차별화 전략으로 B2B 거래의 블루오션을 창조한다’

빅빔(대표 금상연 http://www.bigbeam.co.kr)은 올해로 설립 만 18년째를 맞고 있는 맏형격 IT벤처기업이다. 초기에는 메인보드 개발과 대기업 개발협력 사업을 위주로 진행했으나 2003년부터 IT·전자분야 B2B e마켓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경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빅빔의 올해 화두는 차별화 전략을 통한 블루오션의 창조. 금상연 사장은 “이제 우리나라 B2B 전자상거래 시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IT화 지원, 금융권 결제시스템 안정화 등으로 인프라가 착착 갖춰지고 있는 추세”라며 “중견 및 중소기업의 시장참여가 보다 용이해진 만큼 이 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4월 오픈한 IT e마켓플레이스인 ‘두비투비(www.dob2b.co.kr)’는 지난해 2500억원의 거래규모를 형성한데 이어 올해는 5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는 대기업의 거래 중개까지 목표대로 이뤄진다면 1조원대 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빔은 30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정보화와 연계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위해 중소기업 수발주 시스템을 회원사에 제공하는 한편 기업의 잉여재고 처분을 위한 신개념의 경매·공동구매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내부시스템(ERP 등)-수발주-물류-대금결제를 연계하는 통합시스템을 회원사에게 서비스해 e마켓 업계에서 독자적인 업무영역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뿐만아니라 기존의 주력 분야를 기반으로 관련 분야로의 영역 확대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며 다른 e마켓과의 수평적 결합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해외시장과 연계해 국내 모기업과 해외 현지공장, 전세계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SCM 및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소싱을 통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금사장은 “20년 가까이 IT사업을 추진한 경험에다 최근 몇년간 e마켓 운영의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며 “올해는 이 같은 차별화, 글로벌화, 시장친화적인 서비스로 규모는 작지만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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