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화제작-삼국쟁패

‘넌 혼자서 즐기니? 난 다른 사람과 즐긴다’

모바일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게임빌의 ‘삼국쟁패’가 서비스되면서 모바일 게임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삼국쟁패’가 모바일 업계 최초로 본격적인 MMORPG 시대를 개막한 획기적인 게임이기 때문이다. ‘삼국쟁패’는 실제 온라인 MMORPG처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실제 삼국지에 나오는 모든 전장을 재현했고 이를 위해 170여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3000여 개의 아이템이 갖춰져 있다.

유저는 무명의 장수로 출발해 역사를 무대로 자신만의 활약을 펼쳐 나간다.

‘삼국쟁패’는 또 네트워크 게임이라는 특수성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기존 있었던 네트워크 게임보다 게임의 손맛을 살렸고 장쾌한 느낌의 그래픽 효과가 뛰어나다. 네트워크가 뛰어난 만큼 모바일게임이면서도 현재 80만명의 유저들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1000여명의 최고 동접자수를 기록하는 등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성전, 연합전 시스템까지 도입이 되어 네트워크로 유저들끼리 100대 100 전투가 가능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게임에선 처음으로 24가지 멀티엔딩을 도입했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게임을 하면서 어떤 미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스토리의 엔딩이 24가지로 펼쳐진다. 반복된 플레이를 하더라도 선택에 따라 다른 엔딩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시간과 동시에 게임 자체의 라이프 사이클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군주와 장수의 친밀도에 따라 기술 습득 및 대화에 변화가 생기는 것 또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중요 요소다.

‘팀 배틀’, ‘파티플레이’ 등 네트워크 게임 요소도 이 게임을 더욱 활성화시켜 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친구를 초대해 1대1, 2대2로 팀을 이뤄 최대 4명까지 실시간 대결이 가능하다. 특히 함께 몬스터를 죽이는 등 ‘파티플레이’를 통한 공동 임무수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보통 온라인 게임에서만 볼 수 있던 파티플레이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게임에서 구현된 것이다.

‘삼국쟁패’는 크게 ‘싱글 모드’와 ‘네트워크 모드’로 나뉘는데, 싱글 모드에서는 ‘호로관 전투’, ‘적벽대전’ 등 소설속의 다양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캐릭터의 경험치와 명성치를 강화시켜 나간다. 또 ‘장수방문’ 등에서는 필살기 등 갖가지 기술을 배운다.

이렇게 싱글 모드에서 성장시킨 캐릭터를 가지고 ‘네트워크 모드’에서 실시간 대결에 나설 수 있다. 공격, 방어, 회피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가며 전술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등 싱글과 네트워크를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을 맛보게 된다.- 개발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 다양한 사이즈의 LCD에 맞추고 네트워크에서 느린 폰에 대응하는 문제가 힘들었다. 또 다양한 네트워크 돌발 상황을 예상해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수 많은 테스트가 필요했던 것도 어려웠던 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네트워크 밸런싱 부분이었다.

- 다른 모바일게임과 차별화되는 요소는.

▲ 모바일 최초로 구성된 퀘스트 시스템인 임무와 다수의 무장들이 공통의 목표를 놓고 싸우는 연합전과 공성전이다. 그래서 ‘삼국쟁패’는 모바일에서의 본격적인 MMORPG시대를 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 엔딩을 보기 위한 팁(TIP)이 있다면.

▲ 단순히 어느 시나리오로 가야만 엔딩을 보는 것은 아니다. 몇 개의 숨은 엔딩에는 달성해야만 하는 숨은 목표도 있다. 임무를 실패해야만 볼 수 있는 엔딩도 있고, 특정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야만 볼 수 있는 엔딩도 존재한다. 추천하는 팁은 노가다로 체력을 높이기 전에 죽어야 볼 수 있는 엔딩은 반드시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 가장 재미있는 요소는.

▲ 이 게임의 꽃은 뭐니 뭐니해도 공성전이다. 200명의 유저들이 모여서 공성과 수성으로 나뉘어 내성으로 진격하는 모습과 필사적으로 이를 방어하기 위한 모습이 일반 MMORPG 수준으로 훌륭하다는 평이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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