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IT 거버넌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 시장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IT 거버넌스는 IT의 전략적 관리와 평가를 통해 업무 성과를 높이는 개념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는 12일 ‘IT 거버넌스: IT와 비즈니스의 전략적 연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3000억원 규모를 형성한 IT 거버넌스 시장이 올해 정부의 정보기술아키텍처(ITA) 도입 등으로 급성장, 5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ITA 도입과 함께 △IT 컴플라이언스 △IT인프라스트럭처라이브러리(ITIL) △IT서비스관리(ITSM) 등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대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시작한 IT 거버넌스 프로젝트가 제2 금융권과 다른 산업 분야로 확대돼 향후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또 IT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해 학계·산업계·정부·기업 등과 연계, 오는 3월 ‘IT거버넌스협의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컴퓨웨어·한국CA·볼랜드코리아 등이 IT 거버넌스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고 고객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기철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실장은 “IT 거버넌스의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학계·컨설팅업체·솔루션업체 등 IT 거버넌스에 대한 개념 및 영역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IT 거버넌스 개념 자체가 혼란스럽고 모호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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