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콜금리 목표를 현행 연 3.7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설비투자도 늘어나는 등 경기회복 추세지만 아직 불확실한 요인이 있어 콜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승 한은 총재는 “호재에는 반드시 악재도 같이 있는 것”이라며 “경기회복에 불확실한 요인들이 있는 만큼 지금의 회복세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콜금리를 그대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동결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세가 유요하기 때문에 이르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중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박 총재는 최근 환율 급락과 관련, 현 환율 하락 수준이 과도하다는 시각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개입 방법 및 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0.60원 급락한 974원으로 마감해 또다시 970원대로 밀려났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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