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증권(대표 손복조·사진)은 향후 5년 내에 자기자본을 현 수준의 네 배를 넘는 5조원 규모로 확대해 해외 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손복조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기자본의 뒷받침없이는 글로벌업체와의 경쟁이 어렵다”며 “앞으로 매년 1조원에 가까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1조6000∼7000억원으로 메릴린치(32조원)·골드만삭스(25조원) 등 해외 금융기관의 10분의 1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앞으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투입해 투자은행(IB)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현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주식매매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회사의 수익규모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손 사장은 “자기자본 5조원 기반이 마련되면 적어도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계 금융기관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외국계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대규모 인수합병(M&A)사업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3월 결산법인인 대우증권은 2005회계연도 3분기인 지난 연말까지 3200억원 규모의 순익을 거뒀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