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초미니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X 클러스터’가 화제다.
KISTI 슈퍼컴퓨터 연구실은 40노드(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단위) 규모 클러스터 시스템 도입을 골자로 한 ‘X 클러스터’ 사업을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수억원 규모로 최근 KISTI가 발주한 600억원 규모의 슈퍼컴퓨터 4호기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매우 작다. 하지만 독특한 시스템 구성을 내세워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ISTI 연구실은 이번 사업에 계산용 시스템으로 AMD 옵테론 듀얼코어를 장착한 2웨이 서버로 한정하고, 네트워크도 국내에서 널리 쓰이지 않는 ‘인피니밴드’ 방식을 주문했다. 인피니밴드는 10Gbps 대역폭의 고성능 데이터 전송 기술 규격을 말한다.
이런 시스템 구성 덕분에 유니와이드 등 국산 서버가 처음으로 KISTI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유니와이드는 그동안 옵테론 듀얼코어 기반 서버에 인피니밴드를 탑재한 블레이드 서버와 클러스터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왔다.
유니와이드테크 측은 “KISTI 4호기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는 사업을 포기한 상태지만 이번은 경쟁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KISTI 연구실 측은 공용이 아닌 일반 기업 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컨설팅용이라며 시스템 도입 비용과 관련, 구체적인 용도는 밝히지 않았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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