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0억원 고지를 넘어라.’
20여년의 국내 소프트웨어 역사 속에서 마의 고지였던 매출 500억원대 벽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올해 잇달아 탄생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안철수연구소·시큐아이닷컴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전년 400억원대를 첫 돌파하며 올해 매출 목표를 500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최근 1∼2년간 성장세를 고려할 때 이들업체들의 500억원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산 업체의 매출 500억원 돌파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9일 2005년 매출을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한 400여억원으로 잠정집계, 올해는 이보다 약 2.5배 가량 늘어난 최대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 회사 김병국 사장은 “올해는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80∼1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규 주력제품 사업 체계화와 우수한 전문서비스를 통해 매출 1000억원대를 달성, 글로벌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는 올해 수주액 기준으로 매출 630억원 달성이라는 파격적 목표를 내세웠다. 이 회사는 2004년 매출 315억원에 이어 작년에 약 420억원의 매출을 기록, 보안 업계 최대 실적을 올렸다.
김철수 사장은 “상반기 중 ‘트러스가드’의 수출 성과를 자신하고 있다”면서 “2010년 세계 10대 보안회사로 진입하기 위해 2년 후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45%, 3년 후에는 60%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아이닷컴(대표 김종선)도 올해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출실적 280만달러를 포함해 총 400여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이는 2001년 수출을 시작한 이래 가장 좋은 성과다.
이 회사 김종선 사장은 “통합보안솔루션 ‘NXG 6000’으로 국내외 하이엔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방화벽 교체 수요가 발생하며 기가비트 방화벽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어 올해 5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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