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코리아가 올해 20% 성장, 매출 300억 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병두 PTC코리아 사장은 5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시장이 연간 15% 이상 성장해 왔다”면서 “해외에서도 환경 관련법 등으로 PLM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여서 국내에서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사장은 “국내 지사는 PTC 전체 글로벌 매출 가운데 3.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 성과 덕분에 본사에서 국내 고객 만을 위한 하이테크 분야 전문 컨설턴트를 별도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본사 매출이 8000여 억원인 점을 감안할때 국내 지사의 전년 매출은 280억 원대, 올해는 300억 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그룹이 PLM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LM 투자로 매출 20∼30%, 수익 2배 이상의 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어 PLM 도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PLM 분야에 앞서 투자한 모토로라의 레이저 폰의 경우 이 프로세서를 통해 개발 과정을 절반으로 줄여 경쟁사에 비해 앞서 출시할 수 있어 히트 상품의 반열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CEO· CFO 등 경영진이 공동 개발 환경 구축을 위한 PLM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C레벨급’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PTC의 ‘윈칠’을 기반으로 한 만도 PLM 시스템은 전세계 베스트 프랙티스로 선정될 만큼 PTC코리아의 프로젝트 능력은 뛰어나다”면서 “앞으로 컨설팅 회사· SI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수요 확대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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