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달 바젤Ⅱ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LG CNS 컨소시엄과 협상결렬을 선언, 그 배경과 후속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하나은행 관계자는 “LG CNS 컨소시엄이 본 프로젝트에서 당초 제안했던 요구 수준에 부합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돼 최종 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밝혔다.
추후 일정과 관련해 하나은행 측은 곧 재발주와 후순위 사업자(한국IBM 컨소시엄)와 협상 등 두가지 방안을 놓고 현업부서와 IT조직간 협의를 거쳐 다음주 중 최종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후순위 사업자와 추가협상보다는 프로젝트를 재발주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초 신용 리스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LG CNS·액센츄어·오라클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하나은행과 LG CNS 컨소시엄 모두 결렬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가격 요인보다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제안된 컨설팅 인력지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추측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7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표준 IRB방식을 적용한 시스템을 구축한 뒤 2007년말 이후 내부등급을 반영하는 최상위 기법인 고급 IRB 방식으로 확대할 예정이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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