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이 선정한 올해 중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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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초광대역무선통신(UWB) 칩세트 개발, 국가과학기술정보시스템 구축, e매뉴팩처링 기반 구축 사업 등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올해 UWB 기술과 디지털 액터 제작 기술을 스타 과제로 지정했다. 오는 2009년 세계 시장 규모가 20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UWB 칩세트를 연내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또 디지털 액터 부문에선 실제 배우와 동일한 수준의 외형과 동작을 가진 컴퓨터그래픽(CG) 영상 캐릭터 제작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조영화)은 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NTIS) 구축을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은 오는 2014년까지 총 687억원을 투입해 기업 내부 및 기업 간 기술 협업 활성화를 지원할 ‘e매뉴팩처링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현재 삼성전자·삼진LND 등 대·중소기업 61곳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재도)은 신약지원센터를 올해 설립, 신약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신약 개발 초기인 후보물질 창출 단계에서 대학·출연연 및 기업과 연구 네트워크를 만들고 관련된 기술 및 인프라 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로버트 러플린)은 가상세포 시스템을 정밀 화학물질·범용 화학물질·단백질 등의 과량 생산에 적용할 방침이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은 64채널 심자도장치 및 심근전류 매핑 기술과 300채널 백터뇌자도 장치 및 뇌기능 매칭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은 석탄에서 합성석유를 생산하는 ‘석탄 합성석유 및 고효율 전기 동시 생산 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한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