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V 방송국을 석권한 우리나라 드라마가 인터넷 전송업체들을 통해 다시 한번 한류 열풍을 일으킬 태세다.
야후·USEN 등 일본 인터넷전송업체들은 댁내광가입자망(FTTH)이 급속도로 보급된 올해를 인터넷 전송 원년으로 보고 연말연시를 출발점으로 삼아 인기 높은 우리나라 드라마 등을 집중 편성해 대형 민방과의 정면대결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대 인터넷 업체인 야후는 이달 들어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야후사이트에 ‘TV뱅크’를 개설했으며 동영상 전송 코너인 ‘야후! 동화’를 대대적으로 쇄신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약 1만6000개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볼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우리나라 드라마인 ‘거짓말’ ‘웨딩드레스’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날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미 500만 시청자를 돌파한 USEN의 ‘갸오(GyaO)’와 NEC의 동영상 사이트 ‘빅글로브’에서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를 중심으로 무료 전송하고 있다.
지난 22일 새롭게 개설된 빅글로브 내에 있는 연말연시 특별 사이트 ‘쇼타임으로 가는 해 오는 해’는 일본에 소개된 우리나라 드라마를 모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30∼50%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빅글로브는 현재 월 200만명인 이용자 수를 오는 2008년 3월까지 10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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