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배양 연구 의혹을 조사중인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가 이미 3개 외부기관에 의뢰한 세포샘플의 DNA지문분석에 이어 황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 진위 확인을 위한 DNA 보충 시료분석을 지난 26일 외부 기관에 추가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과학기술계에서는 조사위가 배아줄기세포 원천기술 존재 여부에 관해 구성원 간 견해 차가 좁혀지지 않자 더욱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조사위는 이날 “정확하고 신중한 분석을 위해 앞으로 시료분석 의뢰는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황 교수팀이 냉동 보관중이던 5개의 세포와 환자의 체세포 DNA지문이 일치한다는 일부 조사위 위원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환자체세포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원천기술이 존재한다는 증거”라는 주장과 “줄기세포 확립 전 단계의 상태므로 원천기술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조사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조사위원회는 김선종 연구원이 안규리 교수, 윤현수 교수로부터 받은 3만달러를 넘겨받아 보관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조사위 관계자는 이날 “김 연구원은 자신의 아버지가 3만달러를 받았으나 조사위에 반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돈이 건네진 목적이나 김 연구원이 (돈을 받은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지 등은 검찰이 시비를 가릴 사안이므로 조사위가 나서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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