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오라클과 시벨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유럽연합 집행기구인 유럽 집행위원회(EC:European Commission)는 오라클이 시벨시스템스를 58억달러에 합병하는 것을 승인했다.
EC는 성명에서 “이번 합병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위원회는 합병이 효과적인 경쟁을 크게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짓고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C는 이 두 기업용 SW 벤더들이 겹치는 유일한 영역은 고객관계관리(CRM) SW 분야라고 지적했다.
또 “거대 복합기업이 일으킬 효과에 대해서도 검토했다”며 “합병 기업은 시벨의 CRM 고객들이 오라클 이외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검토 결과를 밝혔다.
이제 오라클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밥 위니 오라클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EC의 결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1분기에는 합병이 완료돼 고객 지원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은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에 대해 보였던 반응과 현저한 대조를 보인다.
EC와 미 법무부는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에 대해 우려를 표했었고, 오라클은 장장 18개월을 기다린 끝에 피플소프트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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