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가 내년에는 본격 활성화될 전망이다.
올해 유무선 게임포털을 개설하고 3차원(D) 게임까지 출시했던 SK텔레콤과 KTF가 내년에는 게임폰을 대폭 확대 보급하고, 무선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게임 등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는 등 시장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현재 30만대(5기종) 가량 보급한 게임폰을 내년에는 200만대까지 출시하고 오는 2007년에는 500만대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그동안 다운로드형 게임서비스에 그쳐온 사업모델을 확대해 내년에는 스포츠 등 특화된 3D 온라인 게임을 출시하기로 했다.
휴대폰 기반의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면 종전 프로그램 다운로드 요금 정도에 그쳤던 수익모델도 가입형 정액제 상품으로 확대 발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템거래·캐릭터 등 각종 파생서비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유선인터넷의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휴대폰에서 호응을 끌 만한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 캐릭터나 음악·만화·영화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내년 게임사업 투자도 올해의 배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국내외 게임 유통업체들과 다각적인 제휴 방안도 추진중이다.
KTF도 현재 7만여대 가량 보급한 게임폰을 내년에는 크게 늘려 보급하고, 온라인 게임을 상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KTF는 온라인 골프 게임인 ‘팡야’, 영화 ‘태풍’의 온라인 게임판 등 인기 게임 7종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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