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 및 전자부품업계가 내년도 시장 상황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대형 반도체·전자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 수요 예측에서 전체의 80% 가까운 업체들이 ‘2006년 경기는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디지털 가전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관련 부품 수요가 꾸준히 늘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내년 독일 월드컵이 개최됨에 따라 평판TV, 디지털카메라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전체 중 79.1%의 기업이 ‘6월 개최되는 월드컵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PS)3 등 차세대 게임기 출시와 휴대폰용 지상파 디지털 방송(원세그) 개시도 관련 부품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품 가격도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어 내년에는 ‘거의 같은 수준(44.5%), ‘올해보다 상승(77.8%)’ 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전 조사(6월)에서는 대부분의 업체가 디지털가전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의 여파로 부품 수주 및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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