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연구소들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4.5%에서 높게는 5% 이상까지 전망하고 있는데 반해 일반 기업들은 올해와 비슷한 4.1% 수준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3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은 우리 경제가 내년에 각각 4.2%와 4.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평균은 4.1%로 조사됐다.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 59.6%가 ‘올해와 비슷’하다고 응답했으며 ‘낙관적 전망’과 ‘비관적 전망’은 각각 24.7%, 15.7%였다.
경기의 본격 회복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 3분기(32.6%)가 가장 많았으며 △내후년(26.7%) △내년 2분기(22.7%) △내년 4분기(15.7%) △내년 1분기(2.3%) 등 순이었다. 설비투자는 대내외 수요 증가(32.2%), 지연된 투자 시행(30.1%), 자금조달여건 개선(21.9%), 신사업진출(15.8%) 등 이유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내년에 가장 중요한 외부 변수로 기업들은 유가(44.7%)를 금리(32.0%)나 환율(23.3%)보다 많이 꼽았으며 내년에 유가가 상승할 것(47.2%)이라는 예상이 하락할 것(13.0%)이라는 답변보다 훨씬 많았다. 환율은 현수준 유지(41.3%), 하락(32.7%), 상승(26.0%) 순으로 전망됐다.
한편, 내년에 바라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으로는 기업의 59%가 적극적인 경기회복책이라고 답했으며 장기 성장잠재력 확충 정책(26.7%), 양극화 해소 정책(14.3%)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내년에 필요한 거시정책 과제로는 환율·금리 안정기조 유지(39.2%), 세금감면 확대(34.4%), 정부재정지출 확대(2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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