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국내 PC시장을 겨냥해 노트북PC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이얼코리아(대표 이극로)는 21일 15.4인치 와이드 노트북PC ‘하이북’을 출시했다. ‘하이북’은 15.4인치 와이드 액정에 최고 1GB 메모리를 채택한 제품으로, 소노마 플랫폼과 무선랜을 기본 장착했다.
국내 업체에 의뢰해 OEM방식으로 생산한 이 제품은 가격이 90만∼130만원대로 동급 모델에 비해 30만원 가량 저렴하다. 하이얼은 또 30만원대 데스크톱PC ‘하이톱’을 출시하고, 내년 1월에는 서브 노트북PC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얼이 100만원 미만 보급형 시장에 진출하면서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극로 하이얼코리아 사장은 “전국 200여개 하이얼PC 전문 대리점과 양판점 등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이얼코리아는 전국 40여개의 ‘하이얼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고 콜센터를 통해 당일방문 서비스가 가능한 AS 체제를 구축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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