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삼성종기원과 무선 1394 UWB시스템 세계 첫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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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최상성 무선네트워크연구팀장(오른쪽)이 박광로 홈네트워크 그룹장과 함께 UWB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경 10m 내에서 휴대폰 간에 2 급 영화 한 편을 10초 정도에 교환할 수 있고 캠코더 영상을 디지털 TV로 곧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 무선홈네트워크연구팀(팀장 최상성)은 삼성종합기술원(원장 임형규) 등과 공동으로 ‘초광대역(UWB) 기술방식 및 무선 1394 시스템온칩(SoC)’을 개발, 시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UWB는 초광대역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블루투스나 무선랜에 비해 전송속도가 수십∼수백배 빠른 100Mbps급을 구현, 차세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TRI는 RF와 모뎀 관련 기술은 삼성종합기술원과 에어로직스, 미디어접근제어(MAC) 및 무선 1394기술은 필아이티·넷커스터마이즈·크로스반도체 등과 공동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UWB시스템은 RF·모뎀·미디어액세스제어(MAC) 등 3개의 칩이 한 보드에 장착돼 있다.

 ETRI가 시연한 캠코더 동영상 전송 실험에선 국제 표준안의 기본 전송속도인 53, 107, 200Mbps 3가지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칩세트를 적용했다. 현재 이 칩을 개발한 나라로는 이스라엘(위저)과 미국(얼레리언·스타카토) 등이 있으나 캠코더 동영상을 실시간 무선 전송하는 시연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향후 UWB시스템에 들어가는 3개 칩을 단일칩으로 개발, 소모 전력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최상성 팀장은 “칩을 CMOS 반도체 공정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저가의 단일 칩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며 “오는 2007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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