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SO 인수 연쇄 추진

 GS홈쇼핑(대표 강말길)이 최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서울 강남지역의 강남케이블TV, 경기도 성남시의 아름방송, 서울 영등포구의 한강케이블TV 등을 대상으로 인수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케이블TV는 인수 가격으로 2000억원대가 거론되고 있으며 연내 계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GS홈쇼핑의 이 같은 움직임은 CJ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경쟁사들이 이미 SO를 자회사 또는 계열사로 갖추고 있어 중장기적인 경쟁에서 이기려면 SO 기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GS홈쇼핑 고위관계자는 “인수합병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강남케이블TV의 관계자는 “검토를 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류경현 강남케이블TV 사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업계에선 그러나 GS홈쇼핑이 시기적으로 차이가 있을 뿐 어떤 형태로든 SO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쇼핑사업은 SO와 채널 송출 협력이 필수적인데, 경쟁사인 CJ홈쇼핑이 140만 가입가구를 가진 CJ케이블넷을 보유했고 현대홈쇼핑은 110만 가입자를 가진 HCN과 계열사이기 때문에 점차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MSO의 한 관계자는 “GS홈쇼핑으로선 가능한 한 빨리 강남케이블TV, 아름방송, CMB계열 MSO 등을 인수합병해서 150만 가구 전후의 MSO에 대한 영향력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SO 가격이 가입자당 지방은 60만∼70만원, 수도권은 100만원 이상인 상황에서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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