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산업 원천기술 선진국과 3~5년 격차"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다양한 중소벤처기업과 긍정적인 로봇도입 환경이 강점이지만, 산업 육성을 위해선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전문인력 부족 등의 해결에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19일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 로보틱스연구조합 및 로봇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산자부 로봇사업팀과 업계 관계자들은 로봇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유정열 로봇사업팀장이 발표한 로봇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에 따르면 국내 로봇기업은 총 121개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율은 90.9%, 서비스용 로봇분야의 중소벤처 비율은 95.8%로 중소벤처의 활발한 창업과 다양한 잠재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인프라면에서는 설문조사결과 로봇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90.8%, 개인용 로봇 구매의향이 78.0%로 나와 새로운 문화에 적극적인 국민성에 힘입어 로봇 도입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원천기술면에서는 선진국대비 경쟁력이 제어 80%, 시스템 85%, 생산 95%, 통신 95%의 경쟁력으로 선진국대비 3∼5년의 격차가 나고 있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시장창출 등의 과제를 도출했으며 지역 클러스터 조성에 송도, 대전, 포항 외에 기존 부천클러스터의 확대 여부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또 표준체계가 정비되지 않아 시장분석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소방법, 건축법 등 관련 법규개정에 힘써야 한다는 과제도 도출돼 내년 로봇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꼽혔다.

 인력양성을 위해 로봇분야 인력박람회를 개최하고 로봇 완제품 보여주기식 전시회보다는 업계간 정보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만들어달라는 요구사항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 로봇은 제품의 특성상 중소기업의 특화 시장인 측면이 강하다며 중소벤처인 로봇기업을 중견, 중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 팀장은 “지능형로봇 산업은 미래의 스타산업, 첨단 융합기술산업, 복지사회 실현을 위한 산업”이라며 “중소벤처의 중핵기업 도약이 로봇산업을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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