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는 국내에서 서버·스토리지 등 시스템 사업에 시동을 건다.
애플컴퓨터코리아(대표 손형만)는 18일 강원도청에 자사 스토리지 ‘X서브 레이드(RAID)’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공공과 중견·중소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해 애플 브랜드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공급한 스토리지는 용량이 20TB 정도로 재난 복구(DR)를 위한 백업 용도다. 국내 관공서 중 재난 복구 시스템을 도입하기는 강원도청이 처음이다. 강원도청은 이번 애플 DR시스템을 통해 천재지변 사고에도 도민의 인적 사항, 토지 소유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애플은 필름 현상 분야 대표 업체인 세방현상소에 ‘X스캔’ 솔루션을 기반한 40TB의 SAN 환경으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영상 편집용으로 방송3사와 지역 민방에 공급하는 등 영상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앞으로 스토리지 분야는 비교 우위를 가진 영상과 미디어 분야를 강화하고, 솔루션 업체와 협력해 중견·중소기업 백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서버 분야는 과학 기술과 영상 렌더링 분야에 특화된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애플코리아 측은 “애플 시스템은 디지털 비디오 촬영, 고해상도 이미지 저장이 필요한 영상과 영화, 연구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 과학 연구 현장에 유용하다”라며 “강원도청 사례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공공과 중소기업 위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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