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MSO 초고속인터넷가입자 내년 200만 가구 돌파

7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내년에 200만 가구를 돌파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계열MSO·씨앤앰커뮤니케이션·CJ케이블넷·HCN·드림씨티방송·큐릭스·온미디어계열MSO 등 이른바 7대 MSO의 초고속인터넷가입자수가 올해 158만 가구(잠정집계치)에서 내년에는 30% 증가한 205만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7대 MSO는 특히 지배적 사업자로 제약받고 있는 KT를 비롯, 하나로텔레콤·파워콤 등 통신사업자들과 달리 저가격을 무기로 매년 20∼30%씩 성장중이어서 내년에는 지역별로 하나로텔레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태광MSO는 내년 가입자 목표를 올해 말 잠정 집계치인 67만 가구에서 27% 늘어난 85만 가구로 잡았다. 태광MSO는 독자 자가망 전략으로 완전 선회한 상태다. 태광은 특히 아날로그 케이블방송 가입자수가 295만 가구에 이르고 있어,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은 올해 말 통신사업자와 협업 가입자를 제외한 독자 가입자수가 40만 가구에 도달할 예정이다. 협업 가입자는 6만 가구지만 이는 내년에도 변화없이 유지할 예정이다. 반면 독자 가입자는 내년 50만 가구 목표로, 25% 성장을 내다봤다. 씨앤앰은 특히 서울·수도권에서만 170만∼180만 아날로그 케이블방송 가입가구를 갖추고 있어, KT가 내년 전략으로 내세운 서울 및 도시지역 점유율 50% 확보에 최대 경쟁 상대가 될 전망이다.

 CJ케이블넷은 내년에 무려 64% 성장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올해 본격적인 독자 전략을 내세우며 14만 가입가구를 확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내년엔 23만 가구를 확보해 초고속인터넷사업을 새 수익원으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HCN은 올해 말까지 9만2000 가입가구를 확보하고 내년엔 13만4000 가구를 목표로 삼았다. 이는 가입가구가 46% 늘어난 수치다.

 큐릭스와 드림씨티방송도 각각 내년 18만 가구와 14만3000 가구를 목표로 세웠다. 이는 29%와 12%가 늘어난 목표치다. 특히 드림씨티방송은 해당권역인 부천·은평 등에서 하나로텔레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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