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가짜 논란에 대해 황우석 교수는 16일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분명히 개발됐다”고 적극 부인했다.
황 교수는 이날 서울대 수의과대 스코필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맞춤형 줄기세포는 개발됐지만 관리 소홀, 테라토마 사진 조작 등 심각한 실수가 있었던 점을 국민께 사죄한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전날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줄기세포는 가짜”라는 폭로에 대해 “사이언스 논문 제출 당시 11개의 줄기세포가 모두 있었으며 이(줄기세포 배양 성공 사실)는 6명의 공동연구원(김선종 연구원 포함) 모두 1%의 의심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까지도 우리가 가진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PD수첩 취재과정에서 자체 검증 결과 우리 배아줄기세포가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로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는 누군가 바꿔치기 한 것이며 서울대 실험과 줄기세포 배양을 담당한 미즈메디병원 실험 모두에 참가한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검찰의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황 교수는 “초기단계에 동결, 냉동 상태로 보존한 5개의 줄기세포를 2주 전 꺼내 해동 중이므로 이를 재검증한다면 향후 10여 일 이내 진위를 가릴 수 있다”며 “배아줄기세포 배양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이 기술을 구명할 시간을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황 교수가 미즈메디병원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황 교수를 맹렬히 비난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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