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SW 불법복제율은 33.1%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SW 연합체인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이 지난 5월 발표한 한국 SW 불법복제율 46%와 13%포인트나 차이 난다.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구영보)는 ‘2005년 SW 정품 사용 실태 및 의식조사 연구’를 실시한 결과 SW 불법복제율이 33.1%로 지난해 33.7%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체 PC 3412대와 가정용 PC 1228대에 설치된 68개 SW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업의 불법복제율은 17.5%, 가정의 불법복제율은 43.8%로 나타나 가정의 불법복제율이 기업보다 2.5배 정도 높았다. 기업은 ‘유틸리티’(컴퓨터 기능 지원)에 대한 불법복제율이 29.3%로 가장 높았으며 그래픽(26.7%), 멀티미디어저작(25.9%)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운용체계(10%), 사무용 SW(13.4%), 백신SW(12.7%) 등은 불법복제율이 낮았으며, 데이터베이스관리 SW가 7.9%로 가장 낮았다.
가정용 SW는 성별·나이에 따라 불법복제율이 달랐는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20대 불법복제율이 51.8%로 타 연령대보다 높았으며 10대(45.1%)와 30대(43.2%)가 뒤를 이었다.
한편 연구보고서는 BSA가 2004년 기준으로 발표한 국내 불법복제율이 46%라면서, 이는 프심위가 같은 기간에 조사한 33.7%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고, 2003년 기준으로는 15%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등 BSA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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