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지식검색 미국 상륙

2002년 이후 국내 검색 서비스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한국형 지식검색이 닷컴 종주국 미국 본토에 상륙했다.

 글로벌 닷컴기업 구글과 야후는 사용자가 인터넷 포털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다른 사용자가 답하는 형식의 지식검색 서비스인 ‘구글앤서즈(Google Answers)’와 ‘야후앤서즈(YahooAnswers)’를 최근 미국에서 차례로 선보였다.

 구글앤서즈는 특정 주제에 대한 사용자 질문에 대해 전문가의 답변을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달리 야후는 모든 사용자가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베스트 답변을 선정하는 등 한국의 지식검색과 거의 흡사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야후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사용자가 묻고 답하는 ‘야후앤서즈’ 서비스는 검색에 인간적인 요소를 추가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닌 모든 지식을 공유하고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서비스 제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은 “이미 서비스를 내놓기 전 야후 본사 기술자들이 한국의 지식검색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을 방문해 트렌드를 분석하기도 했다”며 “인터넷 관련 서비스가 가장 발달한 한국의 지식검색이 글로벌 닷컴기업에 채택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식검색의 원조격인 네이버(http://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의 한 관계자는 “웹검색에는 강하지만 사용자가 작성한 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DB)로 확보해 검색해 주는 한국적 서비스에 약점을 지닌 구글이 구글앤서즈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업계의 대응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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