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첫 삽을 뜨기로 했던 KT의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가 모두 내년 초로 연기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KT의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인 코넷센터용 테라급 라우터와 신인증시스템 장비 공급 업체 선정이 내년 초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 종량제, 각종 부가통신서비스는 물론 IPTV 등으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KT의 망 업그레이드 일정도 다소 지연되게 됐다. 또, 핵심 장비 도입이 지연되면서 전후방 장비 도입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KT 신인증사업은 지난 5월 말 3차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3차 사업은 경상도·서울·경기도 지역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KT의 신인증 본사업이다. 코어 구축 부문만 각각 지역별로 200억원과 300억원 등 총 500억원 예상이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코넷센터용 테라급 라우터 도입 사업도 지난 5월 1차 시험평가(BMT)를 시작했던 프로젝트다. 테라급 라우터는 국내 최대 트래픽이 발생하는 코넷센터망에 사용되는 장비로 도입 규모만 300억원에 달한다.
당초 테라급 라우터는 BMT와 현장검증 시험을 거쳐 늦어도 지난 9∼10월께에는 망 구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재 BMT를 진행고 있지만 일정상 올해 안에 발주를 시작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내년 초에나 장비 업체를 선정하고 시스템 구축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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