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텔레콤(대표 김호영 http://www.tube-navigation.com)은 내비게이션 겸용 지상파 DMB 단말기 ‘튜브’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소형 TV와 다름없는 이 제품은 자동차와 가정, 이동 중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탈부착식 거치대로 내비게이션을 쓸 때는 차량에 고정할 수 있게 돼 있고 가정에서는 브라운관 TV처럼 책상 등에서 놓고 볼 수 있다. 좌·우 스피커를 누르면 채널과 볼륨을 조절하는 간편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도입했고 터치 스크린과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 카센터에서 사용하는 차량 진단 모듈을 적용해 실시간 연비 지수 측정과 엔진 고장 유무 등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FM무선 송출 기능, TV 및 오디오 출력, MP3 및 MPEG4 파일 재생 기능 등을 갖췄으며 윈CE와 4.3인치 LCD, 서프(SiRF)3 GPS 내장형 모듈이 적용됐다.
기가텔레콤은 내년 1월 말 출시할 예정인 ‘튜브’를 시작으로 휴대형 멀티미디어 단말기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석 상무는 “지상파 DMB 및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다양화하고 중국 등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 내년 이 사업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70%인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가텔레콤은 향후 핸즈프리, HSDPA, 와이브로 등을 접목시켜 ‘튜브’를 휴대형 디지털 가전의 허브 단말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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