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 4곳중 1곳은 전자상거래

전자상거래화 급진전 추세는 한풀 꺾여

올해 우리나라 기업 4곳 중 1곳은 전자상거래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5곳 중 1곳에 불과했던 비율을 크게 넘어섰다. 그러나 전체 거래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대비 1%포인트대의 미미한 증가에 그쳐 전자상거래화의 급진전 추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산자부가 총 2562개 기업을 대상(보험·금융 등 일부 업종 제외)으로 ‘e비즈니스·전자상거래 실시 및 e비즈니스 시스템 활용현황’을 조사·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기업의 전자상거래 실시율은 26.1%로 지난해 17.7%에 비해 8.4%P 증가했다. 전자상거래란 가격, 조건협상, 입찰, 계약, 수발주·계약 전표처리 등의 단계 중 최소한 한 단계에서 컴퓨터 네트워크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해마다 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실시 비율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도 351조1440억원으로 추산돼 지난해 314조790억원보다 40조원 가까이 시장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시장 성장률이나 전자상거래 비율 면에서는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은 12%로 2001년 성장률 107% 이후 매년 30∼4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던 것에 비하면 역대 최저치에 해당한다. 또 우리나라 산업 총거래 규모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21.0%로 지난해 19.3%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쳤다. 2000년 4.5%였던 전자상거래 비율은 해마다 3∼5%P의 증가를 보여왔으나 올해는 1.7%P 증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업종별 매출 상위기업 총 1605개의 e비즈니스 투자액은 3조12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했으며 12.5%의 기업이 e비즈니스에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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