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년 대비 6.9% 늘어난 235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가트너 추정치 자료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이는 2230억달러였던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액이다.
가트너의 앤드류 노우드 부사장은 “낸드 플래시 시장의 강한 성장세가 2005년 시장 랭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1위는 14.3%의 성장률을 보인 인텔로, 매출 351억3600만달러로 업계 평균 매출의 두배를 기록했다.
2위는 삼성전자로 178억달러 매출에 9.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3위는 104억달러 매출의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차지했다.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D램, S램, 급성장하는 낸드 플래시 시장까지 메모리 시장의 대부분 영역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2005년 가장 많은 활약을 보인 업체는 하이닉스반도체로 매출 57억3600만달러를 기록, 23.4%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 하이닉스의 매출은 2억1200만달러인 지난해에 비해 무려 600%나 급성장,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노우드 부사장은 “이번 성공으로 몇년동안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하이닉스가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립스 반도체는 지난해 9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필립스 반도체는 지난 25년동안 10위권 밖에 있었던 경우가 5번밖에 되지 않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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