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겨냥한 ‘화끈한’ 느낌의 성인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섹스’라는 용어를 게임명에 적나라하게 넣은 것에서 부터 최근 유행한다는 성인용 ‘섹시바’ 등 익숙한 성인문화를 소재로 나온 것도 있다. 또 돈벌기 일색에서 벗어나 상대의 옷을 벗기는 엽기맞고류도 보인다.
사실 맞고류를 제외한 에로틱 성인게임은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서자’에 비유된다. 심의를 통해 성인등급을 받은 후 합법적으로 서비스하고, 또 나름대로 매출에도 상당부분 기여하지만 아무리 그럴듯하게 잘 만들었다해도 장르의 특성상 드러내놓고 마케팅을 벌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지난달 초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네오넷의 ‘빠걸’은 올들어 새로운 음주문화 컨셉으로 크게 성행하고 있다는 ‘섹시바’를 소재로 한 성인 비주얼 노블게임을 표방한다.
게임 속 여성캐릭터의 수많은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아내야하는 ‘답변타임 리미트시스템’과 상황에 맞는 용어를 적절히 골라내는 ‘키워드 시스템’ 등 독특한 시스템을 앞세워 실제 여성과 대화하는 듯한 사실감을 준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한 시간 내에 골라내면 호감도가 올라가고, 답변 중에는 여성캐릭터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멘트도 숨어 있다. 호감도를 올려야만 해피 엔딩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에로틱 이벤트, 그리고 섹시한 그래픽이 더해져 리얼리티 측면에서 기존의 성인 게임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여주인공 민지와 서브 캐릭터 수인, 서린, 윤아 등 4명의 여성 캐릭터의 러브신과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복장은 또 다른 눈요깃거리다. 스토리 역시 슬럼프에 빠진 한 샐러리맨이 여자 주인공을 만나 사랑과 일에서 모두 성공하는 13일 동안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무미건조한 이야기들이 아닌 실제로 바에서 나올만한 톡톡 튀는 유머들로 이뤄져 지루하지 않다는 점도 돋보인다.
지난달 말 레드붐에서 슬쩍 선보인 ‘체험 섹스의 현장’은 대화를 통해 여성의 호감을 이끌어내고 관계를 발전시켜나간다는 성인 에로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기존 성인게임의 일정한 패턴과 달리 대화모드와 전희모드라는 두가지 모드로 구성해 각각의 모드에서 서로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대화모드와 전희모드를 오가며 여성의 호감을 사고, 어느 정도 여성의 호감을 얻으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다음 날로 이동한다. 이 때 만나는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대화 내용, 그리고 각종 흥미로운 구성 요소가 성인 유저에게 짜릿한 재미를 주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든다.
대화모드와 전희모드의 장소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 장소 별로 대화 내용의 적절한 답변을 선택하는 시뮬레이션의 묘미와 장소 별로 다양한 여성의 포즈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하루 일과가 종료될 때 데이트 진행 정도에 따라 필름을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필름을 이용해 게임 중 원하는 장면을 촬영해 갤러리에 저장할 수도 있다.
역시 지난달에 나온 ‘홀라당 맞고’는 5명의 각기 다른 직업의 여성을 상대로 일대일 옷 벗기기 고스톱을 친다는 내용이다. 한명씩 정복해 나가는 쾌감과 그에 따른 엔딩의 실사처리 그래픽이 유저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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