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업계가 이달 중순까지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 아래 전자태그(RFID), 와이브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유비쿼터스형 사업육성을 골자로 한 성장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 기대됨에 따라 현 추세를 내년에도 이어가기 위해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I업계는 ‘신·구사업 균형 발전’ ‘디지털 컨버전스’ 등의 모토를 정하고 사업전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2007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선도·기술·개발·관리·혁신 등의 5대 역량 강화’와 함께 기존사업과 신사업을 균형적으로 육성하는 ‘균형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중심의 u크리에이터, RFID 관련 토털 솔루션 등의 신사업을 육성키 위해 최근 구성한 4개 역점사업 추진사업단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강화에 나선다.
LG CNS(대표 정병철)는 스마트카드, 임베디드SW, 엔지니어링 IT서비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형 미래사업을 적극 발굴, 육성해 국내시장 공략은 물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이뤄온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공공·금융 정보화분야 등의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전문성이 가미된 선제안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SK C&C(대표 윤석경)는 내년 신사업의 중심을 ‘디지털 컨버전스’로 설정하고, 위성DMB 기능을 탑재한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디바이스 분야와 애니메이션, 게임퍼블리싱 등 콘텐츠 분야 사업을 본격화해 유비쿼터스 혁명의 주도권을 쥔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와이브로 분야에서 내년을 수출 본격화의 기점으로 삼고, IT서비스 분야에선 우세에 있는 국방분야와 도로교통, 철도, 철강 등의 정보화 사업에 집중해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은 내년에 ‘u밸류 크리에이터’ 비전 달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IT아웃소싱 사업비중 확대에 필요한 IT서비스관리(SM) 서비스 강화와 전문기술 인력양성에 힘쓰는 한편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유비쿼터스팀을 주축으로 RFID, 생체인증(BioID) 사업을 강화하고 u시티 시장에 신규 참여하는 등 신수종사업을 본격화한다.
동부정보기술(대표 김홍기)은 기존 SM의 한계를 탈피한 서비스형 사업과 RFID, ITS, 물류, 방재, 인터넷콘택트센터(IPCC), 소프트웨어 유통 등 요소기술 기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또 내주 예정된 일본 트랜스코스모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및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쌍용정보통신(대표 강복수)이 트리플플레이서비스, 인터넷전화 등의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 강화와 더불어 ‘2006년 카타르 아시안게임’ 대회 종합정보시스템 수주 노하우를 토대로 자사의 특화사업 분야인 스포츠SI 사업에서 2010년의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피파 월드컵’ 등 대형 국제대회 진출을 모색한다. 동양시스템즈(대표 구자홍)는 금융SI 시장에서 증권, 보험회사 대상의 차세대시스템 시장 공략과 올해 시장을 거의 독식한 퇴직연금시장의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RFID시장을 비롯한 바젤II, BPM 등의 금융공학 시장 선점작업도 병행키로 하는 등 신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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