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한 달여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720선대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으로 일부 단기급등 종목의 약세가 불가피하겠으나 전반적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8.52P(2.48%) 떨어진 729.44로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3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권에 진입한 단기급등 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른바 ‘나노 테마’ 열풍을 일으키며 한 달 사이에 1000원대 주가에서 4만원대로 폭등한 플래닛82가 열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접고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와이브로 호재 속에 급등세를 보였던 포스데이타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들 두 종목은 각각 시가총액 6위와 11위권이어서 코스닥지수 급락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LG텔레콤·휴맥스·다음 등도 4∼5%대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최근 우회상장 및 테마주가 부각되면서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종목에 대한 투기적인 매수가 이어져왔다”며 “이들 종목에 대한 고평가 인식이 형성되며 급락세로 전환됐다”고 풀이했다.
신 연구원은 “단기급등 종목에 대한 추가조정이 필요하지만 NHN을 비롯한 기관·외국인 선호주의 흐름이 견조한 만큼 시장 흐름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도 “시장 주도주의 흐름이 좋고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기조가 유효하기 때문에 일시적 급락 이후 재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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