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선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가 170억달러의 사업가치를 가진 전화번호부 사업부를 매각, 또는 분사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연간 1750종의 전화번호부를 출판하는 계열사 버라이즌인포메이션서비스(VIS)를 매각해 기업부채를 줄이고 무선, TV서비스 등 성장분야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VIS의 매각규모는 1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내년 안에 매각, 분사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버라이즌의 이같은 행보는 MCI와 합병 이후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날 버라이즌은 내년 하반기부터 간부급 직원들에 대한 의료보험과 연금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구조조정안도 함께 발표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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