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장난이 아닌데`, ‘색깔 넣는 방법 하나 바꿨을 뿐인데.’
로션 하나 바꿔서 피부가 확 좋아졌다는 모 남성 화장품 광고처럼 단지 전자제품 외장재의 색깔 입히는 방법을 다르게 해 매출이 급등한 사례가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바스프(대표 김종광)로 이 회사는 냉장고나 세탁기, 에어컨 등 주로 백색가전의 외장재로 널리 쓰이는 아크릴로리트릴부타디엔스틸렌(ABS)을 인하우스컬러링 방식으로 판매했다.
인하우스컬러링은 ABS를 판매할 때 물감 역할을 하는 안료를 별도로 공급하는 것으로 ABS에 색을 입혀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톤당 12만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낸다.
한국바스프 측은 “대기업 고객의 경우 연간 30억원 이상의 비용이 줄어들었다”며 “한국 내 ABS 수요의 30%만 인하우스컬러링으로 바꿔도 연간 120억원의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우스컬러링 방식 ABS는 제조 비용뿐 아니라 컬러 교체가 빠르고 물류 및 창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한국바스프의 인하우스컬러링 방식 ABS 고객은 2003년 4곳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50곳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LG전자나 대우일렉, 웅진코웨이 등 굵직한 업체들이 전체 ABS 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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