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PDA가 지상파 DMB 시장에서 ‘화려한 부활’을 노리고 있다.
PDA 일부 모델과 관련해 HP와 독자 노선을 고집한 LG전자는 ‘1호’ 모델로 지상파 DMB용 PDA를 출시하고 공격 마케팅에 잰걸음을 시작했다. 지난 주부터 시범 판매를 시작한 LG PDA는 인터넷 몰 등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LG는 인터넷 몰을 시작으로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적극 공략해 LG PDA 브랜드를 단기간에 올려 논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PDA 판매량은 하루 30∼50대 정도. 이제 판매 초기이고 GS이숍 한 개 쇼핑몰에서만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가다. LG는 지상파 DMB 서비스가 무르익을 수록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이 달 말 경이면 ‘세 자리 수’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LG는 이와 맞물려 판매 채널은 전 유통 점으로 확대하고 이달 중순 경에는 홈쇼핑에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홈쇼핑 채널은 판매량 뿐 아니라 간접적인 홍보 효과도 높아 LG PDA가 시장에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상파 DMB 단말기 시장을 둘러싼 주변 분위기도 한 몫 했다. 원래 지상파 단말기의 최대 시장은 휴대폰이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근 조사한 ‘DMB 단말기 선호도’에 따르면 휴대폰이 5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노트북(12.5%) ,전용 수신기(8.1%), PDA(5.9%), PC(4.7%) 순이었다. 하지만 통신 사업자가 지상파 DMB 휴대폰 유통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노트북과 PDA를 비롯한 전용 단말기가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게다가 경쟁업체인 삼성은 전용 제품이 빨라야 이 달 중순 경 내 놓을 계획이다. 그만큼 시장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한 것. LG전자 측은 “LG가 CDMA 기술을 가졌음에도 PDA ‘폰’이 아닌 PDA를 출시한 데는 유통 채널 등 복합적인 환경을 고려했다” 라며 “노트북·핸드폰에 이어 PDA까지 DMB 분야는 LG가 확실한 테크니컬 리더 십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