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차량과 시설물의 유지보수체계가 운영 30년만에 ‘정보화’의 옷을 입게 됐다.
1일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도시철도 차량과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체계 정보화 시스템을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도시철도 차량과 시설물의 유지보수 정보를 각 운영기관이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데이터베이스화 된 정보를 이용한 지식기반의 유지보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차량과 시설물의 도입부터 폐기까지 수명주기비용(Life Cycle Cost)을 분석, 최소화할 수 있어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시철도 유지보수체계 정보화는 ‘도시철도 표준화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고 121억원을 투입,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현대정보기술, LG히다찌 등이 참여해 개발됐다.
도시철도 유지보수체계 정보화시스템 중 차량분야는 서울메트로, 시설물분야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공동으로 개발,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현재 일부 구간서 운영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정보화시스템은 웹기반으로 구축돼 PDA 등의 무선단말기를 이용,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윤왕로 건교부 도시철도팀장은 “이전에는 도면, 정비매뉴얼, 고장 및 검수 이력 등이 종이문서로 돼 정보접근에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사무실, 작업장, 자택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차량분야 정보화시스템은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의 유지보수 방법을 주행이력, 고장이력, 정비이력 등 체계화된 이력정보와 전문가시스템 등의 도움을 받아 유지보수를 하는 ‘정보 및 지식 기반 유지보수법’으로 변경됐다.
시설물분야 정보화시스템도 토목, 건축, 전기, 신호 등 분야별로 관리하던 기존 방식을, 지리정보시스템(GIS)과 PDA 등 최신 IT를 접목해 시설물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체계화 했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창동기지(차량), 태릉역사(시설물)를 시범운영소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향후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단계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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