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간 최종 경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KT의 10Gbps급 차세대 광전송장비(MSPP) 공급업체 타이틀은 유티스타컴으로 돌아갔다.
KT는 최종 시험평가(BMT)를 통과한 유티스타컴과 화웨이를 상대로 가격 제안을 받아 BMT 점수와 합산 평가한 결과, 유티스타컴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유티스타컴은 이번 계약으로 KT 본사업에 핵심장비를 공급하게 되는 첫 중국기업이 됐다. 또 추가 장비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강원도 평창지역의 광전송망 구축에 사용되는 물량으로 계약 규모는 약 10억원 정도이다. 그러나 향후 KT가 전국 규모로 광전송망 구축을 확대할 경우 10Gbps급 장비만 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10월 중순 서울 우면동 연구센터에서 개최한 지명 입찰제안서(RFP) 제출 대상 설명회에만 24개 장비 기업들이 참가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최종 BMT는 이들 2개사와 함께 시스코시스템즈, 에스엔에이치(구 레텍)와 중싱통신(ZTE) 등이 참가했었다.
국내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로 국내 기반이 미약한 유티스타컴의 한국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전체 중국기업의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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