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N­·베리사인, 반독점 혐의 피소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와 베리사인이 반독점 소송에 휘말렸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CANN과 베리사인은 최근 양측의 분쟁 타결이 미국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세계 도메인네임개발자협회(WADND)와 ICANN투명성연대(CFIT:Coalition For ICANN Transparency) 2개 단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WADND는 “베리사인과 ICANN 간의 이 같은 합의는 가격 담합을 금지하는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닷컴 도메인네임 시장의 독점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합의로 베리사인이 오는 2007년 초 닷컴 도메인 가격을 연 7%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용중인 닷컴 도메인네임은 4000만개를 넘으며, 가격이 인상될 경우 베리사인은 첫해에 1700만달러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베리사인과 ICANN은 지난 10월 베리사인의 도메인 관리 권한을 2012년까지 연장하고, 베리사인이 ICANN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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