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공인인증서에 사용되는 암호 값이 2배 강화된 2048비트로 전면 전환돼 전자서명 보안이 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30일 최상위인증기관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을 비롯해 6개 공인인증기관의 전자서명키를 1024비트에서 2048비트로 업그레이드하고 전환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지난해 공인인증서 프로파일 국제 표준이 RFC 2459에서 RFC 3280으로 바뀜에 따라 국제 호환성을 확보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인인증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정통부와 KISA는 전환 작업은 모두 마쳤지만 2048비트 체계로 바로 전환하지 않고 은행 등 공인인증서 사용이 많은 기관을 집중 점검한 후 이르면 이달 안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을 맞아 인터넷 뱅킹 거래량이 증가, 인증체계 업그레이드로 인한 인터넷 뱅킹 장애 시험을 완료한 후 새로운 인증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은행과 카드, 보험사 등은 이달 한 달간 1024비트 공인인증체계를 유지하면서 2048비트의 시험 운용을 시작, 안정화에 주력한다.
이석래 KISA 인증관리팀장은 “KISA 집계결과 90%가 넘는 기관이 공인인증체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며 “새로운 공인인증체계 적용으로 인해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화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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