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업체들이 로봇강국인 일본 공략에 나선다.
주로 국내 산업용, 교육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로봇업계가 지능형 서비스로봇을 내세워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진로보틱스 등 국내 9개 로봇업체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 로봇전시회(International Robot Exhibition 2005)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출전한다고 밝혔다.
참가업체는 유진로보틱스·로보테크·로보티즈·마이크로로보트·이지로보틱스·하늘아이·한울로보틱스·다사테크·서보산전 9개 업체로 각각 청소로봇·지능형서비스로봇·교육용 로봇·산업용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크로로보트는 청소로봇인 유봇(Ubot)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유진로보틱스의 아이클레보, 한울로보틱스의 오토로 등 청소로봇이 소개된다. 또 이지로보틱스의 가정용 서비스로봇 ‘큐보’와 다사테크의 모바일플랫폼을 갖춘 가정용 서비스로봇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늘아이와 로보티즈는 교육용 로봇을 출품한다. 이 밖에 로보테크는 직교로봇·스카라로봇, 서보산전은 단축 위치제어기 등 산업용 로봇을 전시한다.
업체들은 국가관을 구성한 첫 출전이지만 일본의 로봇 동향이 산업용 로봇에서 서비스로봇의 상업화 방향으로 변화되는 상황인만큼 출품하는 지능형 서비스로봇에 많은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교육용 로봇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 수출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경철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장(유진로보틱스 사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산업용 위주, 국내 판매 위주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해외 전시회에 직접 국가관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본도 우리처럼 지능형 서비스로봇의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만큼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로봇산업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에는 한·일 양국의 민간 표준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일 서비스로봇 워크숍’이 개최돼 양국 간 표준화·연구 협력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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