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로 창립 열여섯 돌을 맞은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 http://www.posdata.co.kr)가 신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철강, 국방, 교통 분야 정보화 사업 등의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육성중인 휴대인터넷과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ETCS) 등의 통신시스템을 결합,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중이다.
휴대인터넷 분야에선 지난 8월 KT BMT 통과를 계기로 휴대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 및 제어국 장비, 통신망 관리 소프트웨어, 단말 등 인프라 시스템 개발이 탄력받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분당 사옥과 인근 지역에 설치한 자체 테스트용 기지국을 이용해 고속 주행중에도 통신속도 5MB 수준의 고화질 VoD, 리얼타임 비디오, VoIP 등의 기능 구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일본, 미국, 싱가포르, 대만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통신 사업자들이 포스데이타의 제품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내부 평가다. 이중 일부 업체는 포스데이타 분당 본사를 방문해 장비 시연을 참관하는 등 시스템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곧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TCS 분야에선 고속도로공사가 추진한 시범 사업에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적용해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달중 이 사업을 발주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계획중이다. 포스데이타는 전국 상용화를 대비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단말기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현재 개발된 단말기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여 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은 “이 같은 전략은 지난 몇 년간 사업 다각화의 자신감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조만간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블루오션을 향한 항해는 순조로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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