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한국 첫 우주인 후보 2명이 탄생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달 말 우주인 후보 선발공고를 낸 뒤 4단계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까지 후보 2명을 뽑아 4월에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우주적응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최석식 과기부 차관은 “그동안 국내 민간 사업자(방송사)를 찾기 위해 노력(공모)했으나 요건이 갖춰지지 않거나 자금부담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사업을 주관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러 주관기관을 한국항공우주연으로 바꿨다”며 “오는 2007년 4월을 목표로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이달 말부터 12월 말까지 한 달여 간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해 300명을 1차 선발키로 했다. 1차 선발기준은 공무원 채용 시에 적용하는 신체검사, 외국어 성적 등이다.
이어 내년 1월 필기시험과 신체·정신·체력검사를 통해 30명을 2차로 선발한 뒤 2월에 정밀 신체·정신검사와 우주적성검사 등을 거쳐 10명을 뽑는다. 3월에는 공군 훈련기 탑승을 비롯한 심층검사를 벌여 5명을 뽑아 러시아에 보내 다시 평가, 최종 후보 2명을 가려낼 예정이다.
최종 후보 2명은 내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12개월여간 1일 8시간씩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기초·고등훈련을 받게 된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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